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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유통기한 하루 차이와 안전한 섭취법

계란 유통기한 하루 차이와 안전한 섭취법

이사를 앞두고 냉장고 정리를 하는데, '이거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식재료가 바로 계란이죠.

포장지에 찍힌 유통기한을 보니 딱 하루가 지났거나, 아니면 며칠이 더 지난 것 같기도 해서 찝찝한 마음이 드실 거예요.

하지만 계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숨겨진소비기한'을 가지고 있답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는 무엇인지, 하루 이틀 지난 계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섭취법보관 노하우영양사인 제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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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계란은 며칠까지 안전할까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유통기한을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최종 기한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하는 소비기한은 이보다 훨씬 길답니다.

계란의 경우, 유통기한은 보통 산란일로부터 냉장 보관 시 40~45일 정도로 설정되는데, 올바른 냉장 보관을 했다는 전제 하에 실제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시점부터 약 25일 이상, 길게는 70일 이상도 섭취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물론 이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상태냉장 보관을 잘 했을 때 이야기예요.

따라서 포장지에 찍힌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지났다고 해서 아까운 계란을 바로 버리실 필요는 전혀 없는 거죠.

하루 차이 계란, 버리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신선도 테스트

하루 차이든 며칠 차이든, 가장 중요한 건 '변질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거예요.

계란의 신선도를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저도 냉장고 속 오래된 계란을 꺼낼 때마다 꼭 해보는 방법이랍니다.

첫 번째는 '물에 담가보는 테스트'예요.

찬물에 계란을 넣어봤을 때, 계란이 바닥에 완전히 가로로 누워 가라앉는다면 매우 신선한 상태예요.

만약 계란이 바닥에 닿지 않고 물 위로 둥둥 뜬다면, 내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어 내부의 가스 발생으로 부력이 높아진 상태일 수 있으니 절대 섭취하시면 안 돼요.

조금 오래되었지만 아직 먹을 수 있는 계란은 물속에서 세로로 서거나 한쪽 끝이 살짝 뜨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두 번째는 '깨서 확인하는 테스트'예요.

접시에 계란을 깨뜨려 봤을 때, 노른자가 봉긋하게 솟아있고 흰자가 탄력적으로 노른자를 중심으로 잘 모여 있다면 신선한 계란이에요.

오래된 계란은 노른자가 힘없이 납작하게 퍼지고 흰자 역시 점도가 낮아져 물처럼 넓게 퍼지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여기에 시큼하거나 역한 냄새가 난다면 바로 버려야 하는 명확한 신호이니 주의하세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의 위험이 가장 크기 때문에 계란은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안전하게 오래 섭취하기 위한 계란 보관의 철칙

계란의 소비기한을 최대한 늘리고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보관 방법이 가장 중요해요.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관 위치부터 신경 써야 한답니다.

냉장고 문 쪽 선반은 계란을 보관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장소예요.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가장 크기 때문에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이죠.

계란은 냉장고 안쪽, 즉 온도가 가장 일정하고 낮은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고, 이때 구입 당시의 종이 포장 상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을 권장해요. 종이 포장은 외부의 냄새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세척하지 않은 계란을 보관하는 것도 중요해요.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얇은 큐티클층이 있거든요. 세척을 하면 이 큐티클층이 손상되어 세균 침투에 취약해진답니다.

세척은 요리 직전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유통기한 지난 계란, 섭취할 때 안전을 위한 조리법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신선도가 조금 떨어진 계란을 섭취하실 때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드셔야 안전해요.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완전히 익히는 조리법이 식중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노른자가 흐르는 반숙이나 날계란으로 먹는 것은 신선도가 확실한 계란에 한해서만 안전하니, 기간이 지난 계란은 완숙으로 조리해서 드시거나 계란찜, 전처럼 완전히 익히는 요리에 활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계란이라도 날로 먹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에요.

계란을 삶았다면 삶은 계란의 소비기한은 생계란보다 훨씬 짧아진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미국 농무부(USDA)에서는 껍데기 유무와 관계없이 냉장 상태에서 1주일 이내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니, 미리 많이 삶아두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조리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FAQ

Q1. 계란 껍데기가 깨졌다면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바로 버려야 하나요?

A1. 네, 껍데기가 깨진 계란은 외부 세균 침투 위험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가급적 즉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만약 바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밀봉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1~2일 내에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셔야 해요.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거나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주저 없이 버리시는 것이 좋아요.

Q2. 계란을 냉장고 문 쪽 선반에 두었는데, 왜 안 좋은 건가요?

A2. 냉장고 문 쪽은 냉장고 내부에서 가장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이에요. 문을 여닫을 때마다 외부 온도에 노출되어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가장 불리하답니다. 계란은 일정한 저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냉장고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Q3. 냉장 보관된 계란을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다시 냉장고에 넣어도 되나요?

A3. 계란은 온도 변화가 클수록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미생물 증식 위험이 높아져요. 특히 냉장 보관 중이던 계란을 실온에 두면 껍질 표면에 물방울(결로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물방울을 통해 외부 세균이 껍질 내부로 침투할 위험이 커지므로, 한 번 냉장 보관을 시작했다면 되도록 계속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Q4. 산란일자와 유통기한 중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하나요?

A4. 둘 다 중요하지만, 산란일자가 가장 근본적인 신선도의 기준이 돼요. 유통기한은 판매 가능 기한을 의미하지만, 산란일자는 계란이 태어난 날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신선도를 판단하는 데 더 직접적인 지표가 된답니다. 산란일자를 확인하고, 냉장 보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신선한 계란을 고르는 방법이에요.

Q5. 계란을 얼리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나요? 삶은 계란도 얼려도 되나요?

A5. 생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거나 섞어서 밀봉 용기에 담아 냉동하면 수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해요. 해동 후 오믈렛이나 베이킹 등에 활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삶은 계란은 냉동할 경우 조직이 푸석푸석해지고 질감이 나빠지며 물이 생겨 맛이 크게 떨어지므로, 삶은 계란은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결론

냉장고 속 계란의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지났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계란은 유통기한보다 훨씬 긴 소비기한을 가지고 있는 똑똑한 식품이에요.

중요한 것은 유통기한 숫자가 아니라, 냉장고 안쪽에서 일정한 저온을 유지하며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상태로 잘 보관되었는지 여부랍니다.

'물에 뜨는지',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봉긋한지' 등 간단한 신선도 테스트를 통해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신선도가 의심될 때는 완전히 익혀서 드시는 지혜를 발휘해 보세요.

식품 낭비를 줄이고 건강까지 챙기는 현명한 소비 습관, 바로 계란 소비기한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 냉장고 속 계란, 안심하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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